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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ve AI company를 향해! 구성원 인터뷰

김지환 (Jihwan Kim)
김지환 (Jihwan Kim)
데이블은 하반기부터 AI 네이티브 조직을 지향하며, 해커톤·사내 강의·AI 도구 도입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업에서 AI를 쓰는 사람들은 이 변화를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요?
개발자, 비개발자, 그리고 조직과 사업을 함께 바라보는 관점까지.
이번 인터뷰에서는 AI 네이티브 전환을 실제 업무에서 겪고 있는 구성원들의 솔직한 경험을 그대로 담아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종민
광고팀에서 애드 세일즈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이종민입니다.
인바운드로 들어오는 광고 문의 대응부터, 대행사·광고주 미팅을 통해 데이블의 네이티브 광고 상품을 소개하고 계약을 진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광고주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일하는 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성철
FE 팀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을 맡고 있는 김성철입니다.
서비스 개발을 주로 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나 자동화에도 관심이 많아서 새로운 AI 도구나 워크플로우를 비교적 적극적으로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한소희
DNA 부문에서 경영과 사업 전반을 맡고 있는 한소희입니다.
개발 조직은 아니지만, AI 네이티브 전환이 회사의 조직 구조와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가까이에서 보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COO 소희님, FE팀 성철님, AD sales팀 종민님
Q. 회사가 AI 네이티브 조직을 지향한다고 했을 때, 처음엔 어떻게 받아들이셨나요?
김성철
AI 네이티브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저는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공감이 갔어요. 회사 차원의 방향성이라는 느낌도 있었지만, 동시에 “이건 개인의 목표로 가져가야 하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알고리즘이나 모델 구조를 깊이 이해하는 건 쉽지 않지만, 도구를 잘 쓰는 건 상대적으로 빠르게 익힐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회사가 AI 네이티브를 지향한다고 했을 때, 저도 제 개인 목표를 “AI 네이티브 개발자”로 두게 됐습니다.
이종민
저는 비개발자지만, 사실 AI에는 이전부터 관심이 많았어요. 블로그 글을 쓰거나 SEO를 고민할 때, 혹은 개인적으로 콘텐츠를 만들 때도 AI를 꽤 써왔거든요. 그래서 회사에서 AI 네이티브라는 키워드를 공식적으로 꺼내고, 전사적으로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게 굉장히 좋았어요.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존재라기보다는, 사람이 잘하는 걸 더 잘하게 해주는 도구라고 생각하는데, 회사가 그 방향을 인정해주는 느낌이었어요.
한소희
사실 AI 네이티브 전환은 사회 전반적으로도 이미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보고 있었어요. 개발자든 비개발자든, 각자 다른 방식으로 이미 AI를 접하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고요. 특히 비개발 조직에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못하던 영역을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는 점에서 굉장히 반가운 변화였어요. 완전히 이해하지 않아도, 최소한 써보고 감을 잡을 수 있는 환경이 된다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Q. 하반기에 진행된 AI 강의나 해커톤은 어떠셨나요?
이종민
저는 사내 n8n 강의는 일정 때문에 직접 듣지는 못했는데, 기본 개념은 어느 정도 알고 있던 상태였어요. 그래서 해커톤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실험을 해봤습니다. 광고팀 업무 특성상 인바운드 메일이 굉장히 많은데, 사실 그중 상당수는 비슷한 질문이에요. 그래서 기본적인 문의는 자동으로 응답하고, 시간이 많이 필요한 메일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었어요. 해커톤에서 이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봤고, 아직 실무에 완전히 적용되지는 않았지만 이게 그냥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진짜 가볍게 구현 가능하구나라는 걸 체감한 게 가장 큰 수확이었어요.
김성철
해커톤이 특히 인상 깊었던 건, 협업 방식이었어요. 저희 팀은 사전에 맞춰본 적도 없고, 그날 처음 만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거든요. 그런데 AI를 쓰니까 워크플로우를 자연스럽게 쪼갤 수 있었어요. 각자 한 파트씩 맡아서 만들고, 다시 합치는 과정이 굉장히 매끄러웠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건 결과물의 완성도였어요. 짧은 시간 안에 만든 결과치고는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AI가 협업의 장벽을 확실히 낮춰주고 있구나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한소희
저는 심사를 맡았는데, 솔직히 말하면 기대 이상이었어요. 완성도도 높았고, 아이디어도 다양했고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아이디어가 거의 겹치지 않았다는 점이었어요. 대부분이 자기 업무나 일상에서 실제로 불편했던 문제를 들고 왔고, 그게 결과물의 밀도로 그대로 드러났다고 느꼈어요.
작년 10월 진행되었던 데이블 사내 AI 해커톤에서 의견을 나누고 계신 성철님
Q. AI 도구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면서 느낀 변화는 무엇이었나요?
김성철
개발 쪽에서는 변화가 굉장히 큽니다. 예전에는 함수 하나, 컴포넌트 하나 정도만 AI에게 맡겼다면 지금은 페이지 단위 테스트 전체를 통으로 맡길 수 있는 수준까지 왔어요. MCP 같은 도구를 붙이면서 신뢰도도 많이 올라갔고요. 사람이 하면 몇 주 걸릴 작업을 하루 만에 끝내는 경험을 하다 보니, 생산성과 속도 면에서 체감 차이가 정말 큽니다. 다만 신기함과 동시에 약간의 두려움도 느껴요. 이걸 잘 추상화하면, 사람과 AI의 오류율이 비슷해지는 지점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종민
광고팀에서는 이미지 생성이나 제안서 정리에 AI를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 특히 성과가 잘 나오는 이미지나 프롬프트가 쌓이면서, 그게 개인 노하우가 아니라 팀의 자산처럼 아카이빙되고 공유되기 시작했다는 점이 큰 변화예요. 예전에는 “누가 잘하느냐”에 의존했다면, 지금은 “어떤 패턴이 잘 먹히느냐”를 함께 고민할 수 있게 된 느낌이에요.
한소희
하지만 장점만 있는 건 아니에요.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정말 쉬워졌지만, 그에 대한 책임 소재가 같이 발생한다는게 굉장히 중요한 변화입니다. 예전에는 광고 소재에 대한 책임이 외부에 있었다면, 이제는 우리가 생성해요. 생성한 소재를 제공하는 순간 책임 주체가 바뀌어요. 채용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요즘은 AI 도움 없이 답변을 준비해 오는 지원자를 찾기가 더 어려운 상황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신뢰를 판단해야 할지에 대해 다시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AI 네이티브 전환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김성철
AI가 만들어내는 속도에 비해, 사람이 검증하고 리뷰하는 속도는 그대로라는 점이에요. 그래서 요즘은 AI를 얼마나 크게 쓰느냐보다 얼마나 작은 단위로, 리뷰 가능한 범위에서 쓰느냐가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종민
비개발자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시간이 더 든다는 점이요. 외부에서는 AI가 도깨비방망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반복적인 시도와 도메인 이해가 필요하더라고요.
한소희
조직 차원에서는, 개발팀과 비개발팀 사이의 AI 활용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걱정이에요. 이 간극을 방치하면, 나중에 훨씬 더 큰 비용으로 메워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커톤에서 제작하신 고객 문의 자동화 워크플로우 데E비에 대해 발표하시고 계신 종민님.
Q. 앞으로 데이블의 AI 네이티브 전략은 어떤 방향으로 가면 좋을까요?
이종민
비개발자도 부담 없이 AI를 써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업무와 분리된 상태에서, 한 달에 몇 시간이라도 자유롭게 실험해볼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성철
AI를 전제로 하면 직무 경계가 훨씬 유연해질 수 있다고 봐요. 문제 중심으로 작은 팀을 빠르게 만들고, AI로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구조가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한소희
저도 장기적으로는 목적 중심 조직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전에 AI가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는 히스토리와 문서, 데이터가 잘 정리된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겠죠.
Q. 마지막으로, AI를 아직 적극적으로 쓰지 않는 분들께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이종민
AI는 단점을 고치기보다, 내가 잘하는 걸 더 잘하게 해주는 도구라고 생각해요. 업무 말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부터 가볍게 써보는 걸 추천합니다.
김성철
AI는 값싼 분신을 여러 개 만드는 거라고 생각해요. 자동화할 수 있는 건 다 자동화하고, 남는 시간으로 더 중요한 일에 집중했으면 합니다.
한소희
모두가 AI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언젠가는 반드시 마주치게 될 흐름이니 너무 멀리 밀어두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데이블이 지향하는 AI 네이티브 전환은 각자의 자리에서 겪는 작은 시행착오, 개인이 업무를 더 잘해보고 싶다는 욕심, 그것을 조직 차원에서 받아들이고 연결하는 시도가 쌓이면서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Native AI company로 나아가는 데이블의 모습을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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